초보자를 위한 보험 가입 꿀팁: 똑똑하게 돈 아끼는 방법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고, 카드값에 공과금까지,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만 해도 만만치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깝게 느껴지는 게 바로 보험료 아닐까? 필요하다고 해서 가입은 했는데, 매달 수만 원씩 빠져나가고 특히 젊은층의 경우 아프지 않아서 청구할 일도 없었다면 보면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사회초년생, 보험 초보자들을 위해 복잡한 건 다 빼고, 딱 핵심만 담아 보험료 월 5만 원 아끼는 현실적인 방법을 준비했다. 이것만 따라오면 더 이상 보험료 때문에 한숨 쉴 일은 없을 것이다.

Step 1. 가장 큰 실수: 일단 가입하고 나중에 보자

혹시 이 보험 좋다고 친구가 추천해서 이런 이유로 보험 가입한 적 있을것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할 텐데, 이게 바로 보험료가 줄줄 새는 가장 큰 원인이다.
보험은 유행하는 옷이 아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맞춤 수트 같아야 한다.

• 직장인이라면 자동차보험과 운전자 보험 건강보험(암,뇌,심)은 필수.

• 대학생이라면 실손의료보험 하나면 충분.
  남들이 다 가입한다고 따라가지 말자. 내 생활 패턴, 건강 상태, 재정 상황을 먼저 들여다보는 게 보험 재테크의 첫걸음이다.

Step 2. 딱 하나만! 보험계의 국밥 같은 존재, 실손보험

보험이 너무 많아서 머리 아프다, 딱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실손의료보험 이라고 자신있게 말할것이다.
이건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낸 치료비를 돌려주는, 정말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이다. 한 달에 커피 몇 잔 값으로 예상치 못한 병원비 폭탄을 막아주니, 이보다 든든한 게 없다.
주의할 점: 실손보험은 여러 개 가입해도 중복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혹시 부모님이 들어주셨거나, 예전에 가입한 보험이 있는지 꼭 확인해서 이중으로 보험료 내는 일은 피하자.

Step 3. 본격 보험료 다이어트: 2가지 쇼핑 기술

자, 이제 나에게 필요한 보험이 뭔지 알았다면, 똑똑하게 쇼핑할 차례다. 같은 보장이라도 훨씬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 기술 1: 다이렉트 보험 활용하기
  설계사 없이 인터넷이나 앱으로 직접 가입하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 마진이 빠지니까 보험료가 최소 10퍼센트에서 최대 20퍼센트까지 저렴해진다. 특히 1년마다 갱신하는 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로만 바꿔도 연간 10만 원에서 20만 원은 우습게 아낄 수 있다.

• 기술 2: 필요할 때만 쏙쏙, 미니 보험
  최근에는 휴대폰 파손 보험, 반려동물 보험, 자전거 보험처럼 월 1만 원에서 2만 원대로 가입할 수 있는 소액 보험(미니 보험)이 정말 잘 나와 있다. 큰돈 들이지 않고 생활 속 작은 위험들을 대비하기에 딱이다.

Step 4. 아는 사람만 챙겨 먹는 보너스: 연말정산 세액공제

이건 정말 아는 사람만 챙겨가는 보너스인데, 바로 연금저축보험(IRP)이다.
이건 단순히 보험이라기보다, 노후 대비 저축을 하면서 동시에 세금을 돌려받는 세테크 상품이다. 연말정산 때 최대 100만 원 넘게 환급받을 수도 있으니, 직장인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될 필수템이다.

어떤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보험은 더 이상 복잡하고 어려운 존재가 아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고, 실손보험은 기본으로 챙기고, 다이렉트로 저렴하게 가입하고, 세액공제 혜택까지 야무지게 챙기면 된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 보험 앱을 열어서 내 보험 조회를 한번 해보자. 오늘 아낀 5만 원이 1년 뒤에는 60만 원이라는 뿌듯한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